CASE No.111
사건 파일 · 2026-10-26
폐빙을 앞둔 서리마루 빙상장. 안전감독 정다겸에게 제출된 여섯 최종 확인서 중 한 장이 허위로 작성됐다. 새벽 훈련의 책임을 피하려는 기록이었다.점검 표찰의 전체 사진은 손상됐지만, 항목을 나누어 확인한 세 검수원의 질문·답과 전송기록은 남았다. 여섯 작성자는 같은 표찰 전체를 읽고 각자의 문장에 직접 서명했다.퍼스가 낡은 스피커 옆의 종이를 편다. “다 들었겠군요. 우리가 가진 건, 그 뒤에 적힌 답입니다.”
정다겸 · 54세 · 여 · 서리마루 빙상장 안전감독
표찰 점검 절차
각자 한 항목만 본 세 사람. 답은 모두에게 전달된다.
【표찰과 세 검수원】 실제 표찰은 공개 목록의 코드 중 하나다. 앞문자·가운데 번호·끝문자 세 항목을 이어 읽는다. 목록에 없는 조합은 불가능하다. 검수원 가·나·다는 모두 이 목록을 온전히 안다. 가는 앞문자만, 나는 가운데 번호만, 다는 끝문자만 개별 화면으로 보았다. 추가로 받은 정보는 없다. 【질문에 답하는 규칙】 ‘전체를 안다’는 자기에게 가능한 코드가 하나뿐이라는 뜻이다. ‘상대가 전체를 모른다고 확신한다’는 자기에게 가능한 모든 코드에서 그 상대에게 두 개 이상의 코드가 남는다는 뜻이다. 확신 질문의 ‘아니오’는 ‘상대가 안다고 확신한다’와 다르다. 검수원들은 목록과 자기 항목, 그때까지 세 사람 모두에게 전달된 질문·답만 이용한다. 논리 실수·거짓 답·외부 연락은 없다. 한 답의 전송이 세 사람에게 완료된 뒤 다음 질문을 한다. 질문 내용과 질문을 고른 순서는 표찰과 무관하게 미리 정해져 있어 별도 단서가 아니다. 【최종 확인서】 훈련반 여섯 명은 같은 표찰 전체를 직접 읽고 같은 시각에 각자의 최종 확인란을 작성했다. 여섯 문장 중 사실과 다른 것은 정확히 하나다. 오독·오기·대필·사후 수정은 없었고 그 한 문장은 의도적으로 허위 작성됐다. 검수원 세 명은 이 여섯 확인란을 보지 않았으며, 확인서 내용이나 ‘하나만 거짓’이라는 정보도 받지 않았다. 조사원은 모든 기록을 함께 대조할 수 있다.
세 사람이 공유한 코드 목록
목록의 한 코드만 실제 표찰이다. 글자·숫자 위치는 고정이다.
목록 | A1L A3K A5K A5Q 목록 | A6N A6P A8L B5K 목록 | B5M B5N C1K C4Q 목록 | C5M C8P D7Q E1N 목록 | F7M F7O G1P G4M 목록 | G4R G5P G7N G7P 목록 | H4M H5Q H7Q 각 코드는 앞문자(A~H), 가운데 번호(1~8), 끝문자(K~R) 순서다. 목록은 위 항목이 전부이고 중복은 없다. 번호가 인물 순서이거나, 문자 하나가 사람 이름을 뜻하는 암호표는 아니다.
질문지 번호순 응답지
질문을 받은 사람과 상대방을 구별해 읽는다.
【질문지 번호순 보관본】 응답 | Q1 | 다 | 가가 전체를 모른다고 확신합니까 | 예 응답 | Q2 | 다 | 가가 전체를 모른다고 확신합니까 | 아니오 응답 | Q3 | 다 | 나가 전체를 모른다고 확신합니까 | 아니오 응답 | Q4 | 나 | 가가 전체를 모른다고 확신합니까 | 아니오 응답 | Q5 | 나 | 지금 전체를 압니까 | 예 ‘가’와 ‘나’는 검수원 이름이다. 확신 질문은 답하는 사람에게 상대방의 상태를 묻는다. 모든 답은 해당 질문을 받기 직전의 정보로 판단했다. 이 종이는 질문지 번호순으로 묶은 보관본이다. 실제로 질문하고 답을 모두 전달한 순서는 별도 전송완료표에 남아 있다.
세 수신처의 전송완료표
앞 답을 실제로 들은 뒤에 다음 질문이 시작됐다.
【세 수신처의 공통 전송완료표 · 시간순】 전송 | 1 | Q1 전송 | 2 | Q3 전송 | 3 | Q2 전송 | 4 | Q4 전송 | 5 | Q5 각 행은 해당 질문의 답이 검수원 가·나·다 모두에게 도착한 사건이다. 다음 행의 질문은 앞 행의 전송완료 뒤 시작됐다. 세 검수원은 앞선 답을 모두 실제로 들었고 그 사실도 서로 안다. 누락·동시 전송·뒤늦은 재생은 없다. 응답지는 질문지 번호순이지만 이 표는 실제 시간순이다. 다섯 질문은 같은 표찰에 관한 한 번의 점검이며, 중간에 새 표찰로 바꾸거나 목록을 초기화하지 않았다.
여섯 명의 최종 확인란
모두 같은 형식의 문장에 직접 서명했다. 사실과 다른 한 장을 찾는다.
【최종 확인란 · 대면 서명 원본】 각 행의 문장은 ‘앞문자는 아래 문자 묶음에 속하지 않거나, 가운데 번호는 아래 범위에 속하지 않았다’이다. ‘또는’은 둘 중 하나 이상이 참이면 참이다. 문자 묶음에 속한다는 것은 나열된 문자 중 하나라는 뜻이며, 번호 범위는 양 끝을 포함한다. 끝문자에 관한 진술은 없다. 확인 | 조태림 | ADG | 1~4 확인 | 송지오 | CF | 5~8 확인 | 신도겸 | BEH | 5~8 확인 | 임소율 | BEH | 1~4 확인 | 안찬서 | ADG | 5~8 확인 | 진유경 | CF | 1~4 예를 들어 문자 묶음과 번호 범위 두 조건에 모두 들어맞을 때에만 그 행의 확인 문장이 거짓이다. 목록표는 표찰의 가능한 코드, 이 확인서는 여섯 사람이 실제로 제출한 문장이다. 두 자료는 서로 다른 것이다. 입회자는 여섯 명의 얼굴·본인 서명·최종 제출을 각각 확인했다. 여섯 확인란은 초안이나 희망 담당 구역이 아니다. 타인의 이름으로 제출하거나 다른 사람이 내용을 바꿀 수 없었다. 다겸과 세 검수원은 이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외부 제출도 없다. 허위 작성자를 그 확인란의 본인으로 특정할 수 있다.
조태림 · 42세 · 남 · 훈련반 · 대관 안내
송지오 · 35세 · 여 · 훈련반 · 참가 등록
신도겸 · 31세 · 남 · 훈련반 · 장비 수량
임소율 · 47세 · 여 · 훈련반 · 교대 편성
안찬서 · 50세 · 남 · 훈련반 · 보호구 대여
진유경 · 38세 · 여 · 훈련반 · 강습 연락
여섯 작성자 모두 20:40~21:00 같은 점검 자리에 있었고, 같은 표찰 전체를 읽은 뒤 직접 최종 확인란을 냈습니다. 사전 업무의 알리바이는 독립 목격자가 없어 확인 강도가 같습니다. 세 검수원의 답과 여섯 확인서는 별개의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