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110
사건 파일 · 2026-10-25
비가 잦아든 운청 양수장. 반장 노은채가 이송 준비를 하던 황동 수문원판 한 장이 사라졌다. 다친 사람은 없다.원판은 고무 차수패를 담은 마지막 규격묶음에 따로 넣어 봉합했다. 여섯 직원은 자동 배분대에서 각자 묶음을 받아 보관했다. 회수 검사에서 그 원판의 보호주머니만 잘려 있었고 안은 비어 있었다.퍼스가 젖은 분할전표의 끝을 편다. “아래가 없어졌군요. 남은 종이부터 맞춰 보죠.”
노은채 · 56세 · 여 · 운청 양수장 반장
분할전표 사용서
한 숫자에 한 글자. 규격묶음과 남은 낱장을 구별한다.
【숫자를 읽는 규칙】 A~H는 서로 다른 0~9의 숫자다. 같은 글자는 모든 원본에서 같은 숫자이며, 다른 글자끼리는 숫자가 겹치지 않는다. ABCDE는 다섯 자리 수, FE는 두 자리 수처럼 글자를 이어 읽는다. 여러 자리 수의 첫 숫자는 0이 아니다. □는 지워진 숫자 한 자리다. □끼리 같을 필요가 없고, 글자로 정해진 숫자와 같아도 된다. 【실제 분할】 고무 차수패 전량을 같은 수량씩 규격묶음으로 만들었다. 만들 수 있는 규격묶음은 빠짐없이 완성했다. 남은 낱장은 규격 수량보다 적다. 규격묶음은 완성 순서대로 1번부터 번호를 붙이며 건너뛰거나 중복하지 않는다. 남은 낱장에는 규격묶음 번호를 붙이지 않는다. 별도의 주머니에 넣은 황동 수문원판은 차수패 수량에 포함하지 않는다. 【검산띠】 백의 자리 검산은 묶음당 수량에 묶음 수의 백의 자리 숫자만 곱한 값이다. 십의 자리 검산도 같은 방식으로 십의 자리 숫자만 곱한다. 100이나 10을 더 곱해 적은 값이 아니다. 두 검산띠의 □ 한 자리는 원래부터 숫자 한 자리였고 자릿수가 더 지워진 것은 아니다.
하단이 잘린 분할전표
전체 낱장 수, 묶음당 수량, 완성된 규격묶음 수.
분할 | 전체 낱장 수 | ABCDE 분할 | 묶음당 낱장 수 | FE 분할 | 완성 규격묶음 수 | GAH 전표의 나머지란이 있던 하단은 통째로 잘려 나갔다. 남은 세 항목은 온전하며 실제 분할과 일치한다. 글자 한 개를 수량 한 개로 세는 표가 아니다. 검산띠와 낱장 수거표도 바로 이 분할에서 나온 원본이다.
백의 자리 검산띠
묶음당 수량 × 묶음 수의 백의 자리 숫자.
검산 | 백의 자리 | A□D 분할전표의 묶음당 낱장 수에 완성 규격묶음 수의 백의 자리 숫자 하나만 곱했다. 결과는 정확히 세 자리 수 A□D다. 첫 A와 마지막 D는 다른 전표의 같은 글자와 같은 숫자이며, 가운데 □는 숫자 한 자리만 유실됐다.
십의 자리 검산띠
묶음당 수량 × 묶음 수의 십의 자리 숫자.
검산 | 십의 자리 | F□ 분할전표의 묶음당 낱장 수에 완성 규격묶음 수의 십의 자리 숫자 하나만 곱했다. 결과는 정확히 두 자리 수 F□다. 첫 F는 다른 전표의 F와 같은 숫자다. □는 숫자 한 자리이고, 뒤에 0을 덧붙여 적은 값이 아니다.
봉합 뒤의 낱장 수거표
규격묶음과 함께 보내지 않고 대기함에서 거둔 낱장.
수거 | 대기함의 낱장 수 | GE 규격묶음을 모두 완성한 직후, 검사원이 대기함에서 낱장 GE개를 전부 거두어 별도 보관했다. 이 차수패들은 처음의 전체 낱장 수에 포함돼 있던 것들이다. 포장 중 추가 입고·폐기·개별 반출·수량 변화는 없었고, 대기함에 원래 다른 물건은 없었다. 수거한 낱장은 다시 규격묶음에 넣지 않았다. 원판의 보호주머니와도 다른 물건이다. 수거표는 정확하며 GE는 두 자리 수다. 분할하고 남은 낱장은 모두 이 대기함에 있었고, 그 밖에 남은 낱장은 없다. 곧 GE는 이 분할의 나머지 전부다.
배분 순서와 전원 인수표
반대 방향으로 오가는 배분대. 좌석과 실제 인수자를 한 장에 모았다.
【고정 좌석 · 실제 인수자】 인수 | 좌석 1 | 홍지혁 인수 | 좌석 2 | 강예슬 인수 | 좌석 3 | 백시온 인수 | 좌석 4 | 유건후 인수 | 좌석 5 | 문하진 인수 | 좌석 6 | 장서우 【실제 배분】 작은 번호의 규격묶음부터 배분했다. 첫 여섯 묶음은 좌석 1→2→3→4→5→6, 다음 여섯은 6→5→4→3→2→1이다. 이후에도 여섯 묶음마다 방향을 번갈아 바꿨다. 끝 좌석에서는 마지막 묶음을 준 뒤 같은 좌석에 다음 묶음을 한 번 더 주고 되돌아간다. 예를 들어 6번은 좌석 6, 7번도 좌석 6이다. 마지막 차례가 여섯 묶음보다 적어도 그 방향대로 주다가 끝낸다. 빈 좌석·번호 생략·되돌려 넣기·자리 교환은 없었다. 【인수와 원판의 이동】 21:00~21:30 위 여섯 사람은 고정 좌석에서 자기에게 온 묶음을 직접 서명해 인수했다. 입회자가 얼굴·좌석·서명을 대조했다. 희망 좌석이나 묶음 소유권을 적은 명부가 아니다. 각 묶음은 봉합 뒤 첫 인수 전까지 온전했고, 인수 뒤 회수 검사까지 해당 인수자만 취급·보관했다. 묶음 교환·대리 인수·공동 보관·추가 접근은 없었다. 은채는 실제 마지막 완성 규격묶음의 별도 보호주머니에 진품 원판 한 장을 넣고 봉합했다. 회수 검사에서 바로 그 고유 보호주머니가 칼로 잘려 있었고 원판은 없어졌다. 운송 중 빠질 틈·다른 개봉·후속 전달·공범은 없다. 은채는 배분 전 현장을 떠났고 외부인도 접근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 묶음을 실제 인수해 독점 보관한 사람이 금지된 원판을 꺼내 가져갔다.
홍지혁 · 43세 · 남 · 배관반 · 순회 안내
강예슬 · 34세 · 여 · 배관반 · 수위 기록
백시온 · 29세 · 남 · 배관반 · 진동 기록
유건후 · 51세 · 남 · 배관반 · 교대 연락
문하진 · 39세 · 여 · 배관반 · 소모품 기록
장서우 · 46세 · 여 · 배관반 · 안전 고지
전원 같은 배관반입니다. 각자의 고정 좌석에서 묶음을 직접 인수했고 회수 검사 전까지 자기 묶음을 보관했습니다. 인수 확인 강도와 취급 기회는 같습니다. 그림의 인상이나 진술 말투 대신 분할전표와 실제 배분 순서를 대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