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102

종이 울리지 않은 밤

사건 파일 · 2026-10-17

비가 구리 지붕을 두드리는 먹비 주종장. 보존책임자 최아정이 맡아 둔 유일한 은제 조율추가 보존함에서 사라졌다. 다친 사람은 없다.여섯 작업자는 손목에 점검틀을 찬 채 마감 작업을 했다. 누군가 함의 두 접점을 정확히 눌렀고, 함이 열린 뒤 높이판은 원점으로 내려앉았다. 남은 것은 마감 전 시야계수 열 줄과 모니터의 삼각핀 사진이다.퍼스가 젖은 종이를 폈다. “종은 울리지 않았는데, 기록은 남아 있군요.”

피해자

최아정 · 59세 · 여 · 먹비 주종장 보존책임자

짧은 은회색 단발. 안경 없이 아이보리 셔츠와 짙은 가지색 조끼를 입었다.

은제 조율추 반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감 전 실물과 온전한 함을 확인한 뒤 별동 사무실에 있었다.

단서 8

높이판 사용도

다섯 줄의 받침과 같은 높이에서 보는 시야계수.

【높이판】 받침은 가로 5줄·세로 5줄, 모두 25개다. 각 받침 높이는 바닥에서 1·2·3·4·5칸 중 하나며, 각 가로줄·세로줄에는 이 다섯 높이가 정확히 한 번씩 있다. 받침 사이 간격·받침 폭은 같고 비스듬한 시야는 쓰지 않는다. 시야계수 기록부터 개방까지 받침은 움직이지 않았다. 함이 열린 직후에만 전부 원점으로 내려갔다. 【시야계수】 한 줄을 바닥 높이에서 수평으로 바라봐 윗끝이 보이는 받침 수다. 가까운 받침보다 높아야 뒤의 받침 윗끝이 보인다. 앞에 더 높은 받침이 하나라도 있으면 뒤의 낮은 받침은 가려진다. 첫 받침은 항상 보인다. 관측 오차·투시·가림막은 없다. 【화면 좌표】 모니터의 위에서 아래로 1~5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A~E열이다. ‘왼쪽/3행’은 화면의 왼쪽에서 3행을, ‘위쪽/C열’은 화면의 위쪽에서 C열을 보는 계수다. 오른쪽과 아래쪽은 그 반대편에서 본다. 화면의 위는 실제 북쪽이며 상하반전·회전은 없다. 중계계통은 정방향 또는 좌우반전 중 하나다. 어느 쪽인지 적힌 설정 문자는 타서 없지만 현장 대조 기록이 남았다.

시야기록 1

같은 높이판을 화면의 두 변에서 읽은 기록.

시야 R1 | 화면 오른쪽 | 1행 | 계수 3 시야 R2 | 화면 아래쪽 | D열 | 계수 2 열 줄 모두 같은 상태의 정확한 계수다. 기록 번호와 종이에 묶인 순서는 시간순이나 사람 번호가 아니다. 사진의 그림자나 배경 종은 계수에 넣지 않는다.

시야기록 2

같은 높이판을 화면의 두 변에서 읽은 기록.

시야 R3 | 화면 아래쪽 | B열 | 계수 2 시야 R4 | 화면 왼쪽 | 3행 | 계수 3 열 줄 모두 같은 상태의 정확한 계수다. 기록 번호와 종이에 묶인 순서는 시간순이나 사람 번호가 아니다. 사진의 그림자나 배경 종은 계수에 넣지 않는다.

시야기록 3

같은 높이판을 화면의 두 변에서 읽은 기록.

시야 R5 | 화면 위쪽 | C열 | 계수 3 시야 R6 | 화면 오른쪽 | 5행 | 계수 3 열 줄 모두 같은 상태의 정확한 계수다. 기록 번호와 종이에 묶인 순서는 시간순이나 사람 번호가 아니다. 사진의 그림자나 배경 종은 계수에 넣지 않는다.

시야기록 4

같은 높이판을 화면의 두 변에서 읽은 기록.

시야 R7 | 화면 위쪽 | D열 | 계수 3 시야 R9 | 화면 위쪽 | E열 | 계수 2 열 줄 모두 같은 상태의 정확한 계수다. 기록 번호와 종이에 묶인 순서는 시간순이나 사람 번호가 아니다. 사진의 그림자나 배경 종은 계수에 넣지 않는다.

시야기록 5

같은 높이판을 화면의 두 변에서 읽은 기록.

시야 R8 | 화면 왼쪽 | 1행 | 계수 2 시야 R10 | 화면 아래쪽 | A열 | 계수 2 열 줄 모두 같은 상태의 정확한 계수다. 기록 번호와 종이에 묶인 순서는 시간순이나 사람 번호가 아니다. 사진의 그림자나 배경 종은 계수에 넣지 않는다.

삼각핀 현장 대조

장치 고정핀의 실물 위치와 같은 핀의 모니터 위치.

실물 조사: 유일한 삼각 고정핀은 실제 높이판의 북서 모서리에 있다. 다른 세 모서리에는 같은 핀이 없다. 모니터 사진: 같은 삼각 고정핀은 화면의 오른쪽 위 모서리에 찍혔다. 핀과 받침은 중계 도중 옮겨지지 않았고, 사진은 시야계수를 기록한 바로 그 모니터의 같은 설정이다. 위쪽이 북쪽이라는 사용도 기록도 정확하다. 핀 자체를 받침으로 세지는 않는다.

개방 흔적과 여섯 점검틀

고정 레일·두 접점과 손목에 봉인된 점검틀 전원 실측.

【두 접점의 구조】 보존함의 개방 접점은 실제 북서·남동 모서리 받침의 윗끝에 각각 하나씩 있다. 함을 열려면 점검틀의 가로 어깨를 바닥 위 6칸 높이의 고정 레일에 수평으로 완전히 앉힌 상태에서, 아래로 뻗은 북촉·남촉 끝이 두 받침 윗끝을 동시에 눌러야 한다. 북촉은 북서, 남촉은 남동 접점에만 들어간다. 방향키 때문에 점검틀을 뒤집거나 돌려 끼울 수 없다. 촉은 길이를 바꾸거나 휘거나 서로 바꿀 수 없다. 너무 짧으면 닿지 않고 너무 길면 어깨를 레일에 앉힐 수 없어 개방되지 않는다. 【사건 당일 손목 실측】 남유빈 | 북촉 5칸 | 남촉 1칸 공재하 | 북촉 2칸 | 남촉 5칸 노미솔 | 북촉 3칸 | 남촉 2칸 신건우 | 북촉 5칸 | 남촉 5칸 우나경 | 북촉 4칸 | 남촉 4칸 전루안 | 북촉 4칸 | 남촉 3칸 【도구와 실제 반출을 잇는 흔적】 점검틀은 사람마다 자기 손목의 금속 고정띠에 붙어 있다. 고정띠는 두 사람이 동시에 틀을 잡을 수 없는 짧은 관절이며, 시작 때와 퇴실 때 전원의 봉인이 온전했다. 고정띠·촉의 탈착, 연장, 교환, 대여, 공동 조작은 불가능했다. 위 길이는 말로 주장한 치수가 아니라 퇴실 때 봉인된 그대로 잰 값이다. 여섯 사람 모두 같은 방식으로 확인했다. 보존함은 점검틀의 두 촉이 접점을 누르는 방식으로 그날 딱 한 번 열렸다. 다른 개방·틈새 반출은 없었다. 개방 전 조율추 1개, 개방 중 그 진품이 출구를 통과한 뒤 재고 0개다. 협소한 차폐 덮개는 개방자의 같은 팔이 추를 집어 자기 점검틀에 붙은 수납주머니에 넣도록 되어 있다. 개방 뒤 다른 사람이 손을 넣거나 넘겨받을 공간은 없고, 추가 개방·복제품·외부인·공범도 없다. 추와 두 접점의 흔적이 같은 한 번의 개방에 속한다.

용의자 6

남유빈 · 35세 · 남 · 종틀 주물사

짧게 자른 검정 머리. 안경·수염 없이 남색 작업셔츠와 황갈색 가죽 앞치마를 입었다.

공재하 · 44세 · 남 · 종각 설치기사

뒤로 넘긴 짙은 갈색 머리와 검정 사각 안경. 수염 없이 올리브 재킷과 연회색 셔츠를 입었다.

노미솔 · 32세 · 여 · 청동 마감사

짧고 물결치는 적갈색 단발. 안경 없이 녹슨 붉은색 카디건과 크림 셔츠를 입었다.

신건우 · 51세 · 남 · 주종장 운반반장

짧은 반백 머리와 단정한 콧수염. 안경 없이 청회색 조끼와 흰 셔츠를 입었다.

우나경 · 38세 · 여 · 쇳물 배합사

검정 머리를 낮게 땋아 쪽머리로 묶었다. 안경 없이 청록 작업재킷과 황토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전루안 · 27세 · 여 · 복원 기록사

긴 짙은 갈색 머리를 높은 포니테일로 묶었다. 은테 둥근 안경, 크림 작업셔츠와 버건디 가죽 앞치마를 착용했다.

정황

여섯 작업자는 모두 20:10~20:40 같은 주종장에 있었고 보존함에 혼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대 체류는 개별 왕복을 증명하지 않습니다. 점검틀 실측과 개방 흔적은 마지막 단서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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