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89

세탁이 끝나도 남은 무게

사건 파일 · 2026-10-04

항만의 심야 세탁공장 백야세탁. 관리인 한세정이 봉인 보관장을 살펴보니, 자기 직물 검사기 상자가 사라져 있었다. 보관장 아래에는 붉은 물자국이 남았다. 출고 작업에 들어간 직원은 여섯. 누구나 같은 작업 구역을 혼자 사용했고, 저울 원본에는 이름과 적재짐·한 대형 건조 린넨 묶음의 실측 kg 범위만 남았다. 안쪽 필름에 찍힌 은닉 반출 장면은 얼굴 대신 젖은 포장띠를 보여 준다. 퍼스가 합계가 씻긴 종이를 펼쳤다. “지워진 칸이 전부 같은 빈칸은 아니네요.”

피해자

한세정 · 52세 · 여 · 피해자 · 백야세탁 관리인

짧은 은색 단발, 안경 없음, 버건디색 작업 재킷

개인 소유의 휴대용 직물 검사기를 전용 상자째 잃었다. 누구에게도 반출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그날 출고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단서 6

검산용 문자표

열 글자는 열 숫자. 지워진 자리는 글자가 아니다.

사용 문자: A B C D E F G H I J 숫자 범위: 0–9 같은 문자는 같은 숫자, 서로 다른 문자는 서로 다른 숫자다. 열 문자는 0부터 9까지를 정확히 한 번씩 맡는다. 이어 쓴 문자는 십진수의 자릿값이며 표시된 여러 자리 수의 맨 앞은 0이 아니다. ?는 물에 씻겨 지워진 숫자 한 자리다. 새 문자가 아니고 0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다. 각 ?에는 0~9의 어느 숫자든 올 수 있고, 서로 다른 ?끼리 같은 숫자일 필요도 없다. ?의 숫자는 어떤 문자에 대응한 숫자와도 같을 수 있다. 두 부분곱은 같은 문자표와 같은 곱셈을 쓴다. 백야세탁은 거래처에 묶음 무게와 수량을 가린 검산용 포장띠를 보내고, 실제 저울 원본은 따로 보관한다. 문자표는 사람이나 카트 번호가 아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포장한 한 배치의 부분곱 두 줄만 남았으며, 보이는 글자와 자릿수에는 오류가 없다.

물에 씻긴 포장띠 · 일의 자리

다섯 자리 g 질량과 두 자리 수량. 세 칸이 지워진 일의 부분곱.

원래 곱셈: ABCDE × FG 묶음 질량: ABCDE g 묶음 수: FG 일의 부분곱: ABCDE × G = ?E?JH? 이 배치의 완전히 건조된 대형 린넨 세탁물은 동일 질량의 묶음 FG개다. ABCDE g는 묶음 하나를 묶음띠까지 포함해 실제로 잰 값이다. 카트에는 이 묶음들을 전부 실었고 남긴 묶음은 없다. 따로 넣은 세탁물·빈 포장·카트 덮개는 없다. 문자로 가린 두 수는 추정치나 정격 용량이 아니라 사건 배치의 실측 무게와 실수량이다. 합계 행은 씻겨 없어졌다.

물에 씻긴 포장띠 · 십의 자리

십의 부분곱은 다섯 자리, 두 칸이 지워졌다. 아직 자리 이동 전.

십의 부분곱: ABCDE × F = EI?F? 이 줄은 십의 승수 F 하나와 곱한 숫자 자체다. 세로셈에서 한 칸 왼쪽으로 옮기기 전의 값이며, 맨 뒤에 0을 붙인 값이 아니다. 일의 부분곱과 같은 배치를 계산한다. 남은 두 줄이 검산의 전부이고, 지워진 합계나 추가 조건은 없다. 이 포장띠와 사건 필름은 같은 배치의 포장부터 출고까지 함께 돌아간 한 기록 묶음이다. 이름·시각·차례 번호는 유실되었으므로 문자표나 종이 위치만으로 작업자를 찾을 수 없다.

출고 저울 원본 · 앞

영점조정한 저울의 적재짐과 같은 배치 한 묶음의 실측 범위.

짐(kg) / 묶음(kg) 고우진 600~690 / 10~16 문채림 690~780 / 21~30 백시온 690~780 / 16~21 여섯 카트는 작업 직전 빈 상태에서 실제 저울을 각각 영점조정했다. 출고 때 저울은 카트 자체를 제외한 적재짐만 측정했다. 각 행의 두 표시는 적재짐의 kg 범위와 해당 배치 동일 묶음 하나의 kg 범위다. 묶음 게이지는 실제 g 질량을 kg로 변환해 범위를 표시한다. 사람·카트의 등록코드나 사람이 임의 할당한 등급이 아니라, 교정된 물리 문턱으로 실측질량을 구분하는 기계 범위표시다. 범위는 하한 포함·상한 제외이며, 오차나 ±추정치가 아니다. 정확한 질량 숫자는 기록되지 않는다. 모든 카트 저울과 모든 묶음 게이지는 각각 동등한 정밀도이고 같은 표준추로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검수원 정소담은 여섯 사람을 각각 대면 확인하고 빈 카트 영점조정부터 묶음 포장, 칸막이 안 작업, 출고 계량까지 같은 한 사람이 자기 카트를 다루는 것을 지켜보았다. 각 사람의 한 배치에 속한 모든 묶음은 묶음띠까지 포함해 동일 질량이다. 정소담은 그 카트에 실을 같은 실물 배치에서 묶음 하나를 게이지에 올린 뒤 바로 그 카트에 다시 싣는 것까지 확인했다. 이것은 예약량·등록량이 아니라 그날 실제 측정의 실명을 대조 서명한 원본이다. 여섯 배치 모두 대형 린넨 묶음이며, 각 카트는 800 kg까지 허용된다. 아래 범위표는 작업자 등록표가 아니라 같은 두 짐 문턱과 같은 세 묶음 문턱을 전원에게 적용한 실측 결과다.

출고 저울 원본 · 뒤

다른 세 사람도 동일한 실측 범위표시와 전 과정 확인을 받았다.

짐(kg) / 묶음(kg) 윤하영 690~780 / 10~16 임태겸 600~690 / 16~21 서은재 600~690 / 21~30 앞·뒤 원본 모두 같은 하한 포함·상한 제외 규칙과 동일한 저울·묶음 게이지 정밀도를 사용한다. 각자 포장한 세탁물의 배치 크기는 달라도 된다. 여섯 사람이 모두 같은 포장 구역과 검사기 보관장 앞에서 한 차례씩 단독 작업했고, 같은 모델의 카트를 썼다. 순번과 시각을 적지 않은 이름별 저울 원본의 배열은 실제 작업 순서가 아니다. 입장부터 출고까지 사람·카트·짐의 인계나 교환, 다른 사람의 개입은 없었다. 정소담은 칸막이 바깥의 작업자와 카트는 따라 보았으나 칸막이 안에서 카트에 무엇을 넣는지는 보지 못했다. 영점조정 이후 카트 자체 질량은 변하지 않았다. 계량 사이에는 세탁물을 더 씻거나 말리지 않았고, 물·증기·폐기물로 무게가 바뀌지 않았다. 다른 직원의 정상 출고에는 점검용 물품 등 다른 작업 물품을 추가로 싣는 일이 허용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의 짐을 묶음 질량×수량만으로 가정하거나 범위가 맞는다는 사실만으로 절도를 단정하지 않는다.

검사기 보관장 안쪽 기록

세탁물 밑에 옮겨 넣은 상자. 최초 개봉 때 재고가 줄었다.

도난 상자 질량: 2300 g 보관장 재고: 1→0상자 사건 추가 적재: 검사기 상자 하나뿐 한세정 개인 소유의 휴대용 직물 검사기는 전용 상자째 보관장에 봉인되어 있었다. 출고 작업 직전 사진에서 검사기의 자산 각인과 봉인 안 실물 1상자를 확인했다. 상자·검사기·완충재를 전부 합친 실제 질량은 2300 g이다. 전원에게 검사기 반출을 금지했으며 출고 작업에는 필요하지 않았다. 보관장 내부의 연속 필름에는 한 사람이 반출 금지 봉인을 잘라, 한세정의 각인이 보이는 진짜 검사기 상자를 꺼내 자기 카트의 건조 세탁물 밑에 밀어 넣고 출고하는 장면이 남았다. 봉인을 연 손이 상자를 적재하고 같은 카트를 밀어 나간다. 그 작업이 최초·유일 개봉이고, 재고 1→0은 바로 이 동작의 전후다. 사건 카트에는 포장띠의 세탁물 묶음 전부와 이 상자 하나만 있었다. 빈 카트를 영점조정한 뒤 출고 계량 전까지 묶음과 상자 외의 물건이 추가되거나 빠지지 않았다. 허가받은 검사·이동·수리가 아니라 은닉 반출이다. 필름은 얼굴·머리·안경·옷·명찰·저울 숫자를 담지 않은 낮은 내부 촬영이다. 손은 전원이 지급받은 같은 모델의 장갑을 낀다. 장갑은 각자 한 켤레씩 단독 지급받았고 작업 중 빌리거나 교환하지 않았다. 카트 외형이나 종이의 배치·색·차례로 이름별 기록과 짝지을 수 없다. 사건의 포장띠와 이 필름은 같은 작업이고, 정소담의 실명 확인도 그 작업의 입장부터 출고까지 이어진다. 어느 사람의 작업인지만 아직 모른다. 인계·공범·사전 반출·다른 상자로의 교체·숨은 보충은 없었다. 보관장 아래 붉은 물자국은 공용 묶음띠의 염료다. 직전 봉인 검사 사진에도 같은 자국이 있다. 다친 사람은 없고, 얼룩 색은 특정 작업자의 것이 아니다.

용의자 6

고우진 · 36세 · 남 · 용의자 · 항만 침구 접수 담당

짧은 검은 머리, 안경과 수염 없음, 남색 작업 재킷

문채림 · 31세 · 여 · 용의자 · 오염 분류 담당

검은 낮은 포니테일, 둥근 안경, 올리브색 작업 재킷

백시온 · 44세 · 남 · 용의자 · 세탁 설비 정비 담당

옆으로 넘긴 짙은 머리, 짧은 수염, 안경 없음, 갈색 작업 재킷

윤하영 · 28세 · 여 · 용의자 · 건조·접기 담당

짧은 검은 단발, 안경 없음, 차콜색 작업 재킷

임태겸 · 49세 · 남 · 용의자 · 출고 동선 담당

짧은 소금후추색 머리, 사각 안경, 수염 없음, 청록색 작업 재킷

서은재 · 39세 · 여 · 용의자 · 직물 품질 기록 담당

땋아 올린 짙은 머리 번, 안경 없음, 베이지색 작업 재킷

정황

여섯 직원은 모두 포장·출고 교육을 받았고 검사기 보관장에 손이 닿는 같은 구역을 한 차례씩 혼자 사용했다. 정소담이 여섯 사람의 이름, 빈 카트 영점조정과 적재짐·동일 배치 한 묶음의 범위계량, 같은 사람의 전 과정 취급을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차례에는 모두 대기실에서 함께 기다렸다는 목격이 있다. 칸막이 안의 내용물은 보지 못한 한계도 전원 같다. 한세정은 항만 접수실에 있었고 정소담은 확인 통로를 벗어나거나 보관장에 손대지 않았다. 외부인·공범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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