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77
사건 파일 · 2026-09-22
짙은 안개가 낀 자정, 해원 등대의 등대장 오정한이 등탑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 밤 누군가 거짓 신호를 송출해 앞바다의 화물선을 암초 쪽으로 돌려세웠다. 등대 일지에는 여섯 직원의 진술이 남았고, 오정한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적어둔 한 줄 — "진우의 말만은 믿어라"가 함께 있었다.
오정한 · 61 · 피해자 · 해원 등대장
진술의 규칙
기사와 거짓말쟁이
여섯 직원은 각자 두 가지를 진술했다. 한 사람의 두 진술은 모두 참(정직한 사람)이거나, 모두 거짓(거짓말쟁이)이다. 섞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여섯 중 거짓말쟁이는 정확히 세 명이며, 거짓 신호를 보낸 범인은 그 거짓말쟁이 중 하나다. 등대장의 유언대로 진우는 정직한 사람임이 확실하다.
진우·세라의 진술
두 사람의 말
진우 — ① "미르는 거짓말쟁이다." ② "거짓 신호 번호는 홀수다." 세라 — ①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② "범인은 도윤이다."
도윤·미르의 진술
두 사람의 말
도윤 — ① "세라와 유겸은 둘 다 거짓말쟁이다." ② "거짓 신호 번호는 40보다 작다." 미르 — ① "나는 범인이 아니다." ② "거짓 신호 번호는 짝수다."
한별·유겸의 진술
두 사람의 말
한별 — ① "거짓말쟁이는 정확히 세 명이다." ② "범인은 미르다." 유겸 — ① "진우는 거짓말쟁이다." ② "거짓 신호 번호의 두 자리 숫자를 더해도 12가 되지 않는다."
안개 기록
참고 — 무관
그 밤 안개로 여섯 직원 모두 등탑을 한 번씩 오르내렸고, 신호실 출입 기록·등대장과의 대면 횟수가 완전히 같다. 동선이나 정황만으로는 누구도 가려지지 않는다 — 오직 누구의 말이 참이고 거짓인지로만 갈린다.
여섯 직원은 신호실 열쇠·등탑 출입·등대장 대면 기회가 모두 동일하다. 알리바이로는 아무도 배제되지 않고, 진술의 참·거짓을 가려야만 범인이 드러난다.